"갤Z폴드·플립, 美서 100일 사용후 환불"…폴더블 대중화 나선 삼성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를 18일 전세계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뉴욕 펜실베니아 플라자(Pennsylvania Plaza)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Z 폴드2'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18. [email protected]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사이트에서 오는 4월1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갤럭시 Z시리즈 구매 후 100일 체험(Buy and try Galaxy Z Series with 100-day trial)'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 스마트폰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폴드2, 갤럭시 Z플립5G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100일 내 언제든 환불할 수 있다.
프로모션 판매가는 갤럭시Z폴드2 1999달러, Z플립 5G 1199달러로 출고가 대비로는 낮지만 현재 사이트 내 할인이 적용된 최저가보다는 비싸다. 대신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대 500달러의 보상판매 크레딧, 200달러의 액세서리 크레딧 등을 지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새로운 폼팩터 경험을 원하지만 가격이 비싸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해 12월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시민들이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플립 5G'를 살펴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는 국내의 경우 무료 제품 대여 서비스인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 때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갤럭시 폴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폴더블폰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80만대로,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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