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인·개인 매수세…한때 3200선 돌파
장중 3200선 돌파…약 3개월 만
액면분할 재상장 카카오 7.59%↑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69.08)보다 13.30포인트(0.42%) 오른 3182.38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10.37)보다 4.05포인트(0.40%) 오른 1014.42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9원)보다 9.3원 내린 1116.6원에 마감했다. 2021.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15일 외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3200선도 돌파했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 턱밑까지 올랐지만 3200선 아래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2.38)보다 11.95포인트(0.38%) 오른 3194.33에 마감했다. 지수는 1.65포인트(0.05%) 내린 3180.73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코스피는 오후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키워갔다. 장중 3204.48까지 오르면서 종가 기준 약 3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가 잦아들어 역대 최고 기록까진 갈아치우진 못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점은 지난 1월25일 3208.99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794억원, 외인은 26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6%)과 서비스업(1.85%), 철강금속(1.59%), 금융업(0.8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2.56%), 음식료품(-0.91%), 기계(-0.82%), 종이목재(-0.68%), 운송장비(-0.6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2%(100원) 오른 8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삼성SDI(0.43%), SK하이닉스(0.3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1.75%), 기아(-0.93%), LG화학(-0.6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카카오는 이날 거래를 재개한 뒤 장중 12만원을 넘어서며 7.59%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4.42)보다 0.52포인트(0.05%) 내린 1013.90에 마감했다. 지수는 0.08포인트(0.01%) 내린 1014.34에 출발했다. 장중 0.5%대까지 하락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38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억원, 47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씨젠(3.79%)과 카카오게임즈(2.50%), 에이치엘비(0.14%) 등은 상승했고 펄어비스는 보합했다. 반면 알테오젠(-2.05%)과 셀트리온제약(-0.58%), 셀트리온헬스케어(-0.4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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