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컨설팅' 실시
지난달 공익법인을 총괄 관리·감독하기 위한 시민공익위원회 신설이 추진되는 등 공익법인의 설립·운영 과정상의 투명성 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종전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관리, 철저하고 정확한 회계세무 처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민공익위원회는 과거 K스포츠·미르재단 등 외형만 갖춘 공익법인이 직권남용 수단으로 쓰였던 사례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사태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공익법인의 투명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기획된 것으로 크게 회계·세무 부문과 운영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삼일의 공익법인 분야 전문가들이 해당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내부 프로세스와 주요 회계, 세무 자료들을 검토하고 주요 이슈를 식별한 후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삼일미래재단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익법인의 운영상 취약한 부분으로 알려져 있는 내부통제제도 개선, 세무 관련 신고의무 재점검, 실사례를 반영한 회계·세무 처리 자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컨설팅이 공익법인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법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일 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은 참여를 희망하는 공익법인들의 참가신청서를 접수 받은 후 심사를 통해 대상 공익법인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익법인은 삼일회계법인이나 삼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 확인과 함께 참가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008년 회계컨설팅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익법인 삼일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삼일미래재단은 청소년 교육 및 관련 시설 지원, 비영리법인 회계 투명성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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