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5700만원대 횡보…시총 3위 에이다 '질주'
에이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육박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개월만에 5800만원선을 돌파해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8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밤사이 주줌하면서 5700만원대를 횡보 중인 가운데 에이다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5% 오른 5788만7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0.22% 오른 5781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5800만원 후반대까지 오르며 6000만원 재진입을 넘봤으나 밤사이 상승세가 주춤하며 5700만원대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은 400만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79% 올은 387만3000원이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자정 대비 2.16% 오른 387만2000원이다.
반면 빠르게 시가총액을 불리며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온 에이다(ADA)는 빗썸에서 9.46% 오른3415원을 나타냈으며, 업비트에서도 7.58% 오른 3405원에 거래돼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마켓 기준으로는 시가총액 10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넘긴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뿐이다. 이 시각 에이다의 시가총액은 약 948억달러(약 111조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에이다는 글로벌 마켓에서 24시간 전보다 10.04% 오른 2.93달러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40% 넘게 상승했다.
에이다의 이런 지속적인 상승에 영향을 미친 건 에이다의 알론조 하드포크(암호화폐 시스템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다는 최근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기능을 도입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지난 7거래일 동안만 39.80% 뛰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되면 자동화된 디지털 자산 대출, 거래 등을 지원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등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에이다의 알론조 하드포크는 다음 달 12일에 메인넷이 론칭돼 스마트컨트랙트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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