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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주말새 주춤…7400만원대 거래

등록 2021.10.25 08: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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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주말새 주춤…7400만원대 거래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주말새 가격이 내리며 74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들도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25일 오전 8시42분 기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6% 내린 7445만8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55% 내린 7441만8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6만8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6%하락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힘입어 글로벌 시세 기준으로 전고점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후 가격이 점차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고가 경신 후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은 7500만원 안팎을 오가며 횡보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업계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낙관론을 유지하며 단기 조정 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면서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달아올랐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상장 첫날 거래량만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를 돌파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나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인식이 자금을 금 ETF에서 비트코인 펀드로 넘어가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의 한대훈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상)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은행 2곳은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에 나서며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제도권 편입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현지 외신들에 다르면 미국 뉴욕 파이브스타뱅크와 캘리포니아의 유니파이파이낸셜 크레딧유니온 은행 등 미국 2개 은행은 디지털은행 Q2홀딩스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과 협력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이나 PC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 및 판매·보관할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은행들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발표는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가 은행의 새로운 사업방향임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NYDIG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0% 이상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기회가 있다면 은행이나 신용 조합을 통해 비트코인을 저장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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