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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위원회 1년, 투기 재발방지·내부통제 방안 마련

등록 2022.03.25 14: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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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작년 5월 출범 후 10번 회의 가져

업무체계 혁신 등 경영전반 걸쳐 혁신주도

LH 혁신위원회 1년, 투기 재발방지·내부통제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에서 2022년 제2차 'LH 혁신위원회'를 열어 1년 간의 혁신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김현준 사장이 취임한 직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해서 지난해 5월7일 LH 혁신위원회를 출범했으며, 10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 경영관리 강화, 업무체계 혁신, 국민소통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경영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추진했다.
 
우선 LH 혁신위원회는 LH 부동산 투기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사전 예방-적발·제재-감시·관리로 이어지는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및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직무 관련 부동산 신규 취득 금지, 보유 부동산 신고·등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전예방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지구 부동산 전수조사, 임직원 보상 배제 등을 통해 적발·제재를 강화했으며, 준법감시관제 도입, 실시간 감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시 감시·관리도 강화했다.

아울러 전관특혜 의혹, 매입심사 부정 등 사업관련 비리의혹에 대응해, 설계공모·매입심사 시 심사위원을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고, 자재 선정 시 현장감독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투기와 부정부패 행위를 일벌백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회사 전반의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는 조직·인사 혁신 등 경영 관리 강화방안도 마련·추진했다.

부동산 투기행위자는 상위직 승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투기행위 등으로 직위 해제된 경우 보수를 최대 50%까지 감액하는 등의 혁신 방안을 시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임금피크 기간 단축을 통한 가용인력 확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강화 등을 시행해 일하는 조직,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지속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주거복지 등 관련 사업 전반에서 업무체계도 혁신했다.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유형별로 상이한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다양한 소득·연령층이 같이 거주할 수 있도록 일정 소득(중위소득 150%)이하이면 입주가 가능한 통합공공임대주택 모델을 도입하고, 남양주별내 등에 공급해 수요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포용적 주거공간을 조성했다.
 
LH 혁신위원회는 지난 10차례 회의안건 내용과 성과를 공개해왔던 것과 같이, 1년간의 혁신위원회의 노력과 성과를 정리해 상반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모두가 하나 되어 환골탈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과 적극 공유하고, 혁신의 DNA가 조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김준기 위원장은 "국민신뢰 회복을 넘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근본적인 경영체질 전환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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