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신선식품·생필품 할인
11월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진행
산업부, 이태원 참사에 개막식 취소
마트·백화점·가전업계, 주력품목 할인
중소기업 지원 상생 프로그램 실시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입구에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모습. 2021.11.01.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코세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후원한다. 코세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참여기업 수는 지난해(2155개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2300개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당초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코세페 개막식도 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개막행사는 취소했다.
코세페 본 행사는 일정대로 진행하되,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간 중심 행사인 만큼 본 행사는 예정대로 한다"면서도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다소 차분하고 자중하는 분위기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세페에서는 고물가로 주춤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대형 유통·제조사들이 다같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슈퍼위캔(Super-WeCan)'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연중 대표 할인행사를 열고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품목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현대, 롯데, AK, 갤러리아 등 백화점도 슈퍼위캔 기간에 맞춰 패션, 리빙 부문 등에 대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증정 등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및 오텍캐리어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최대 25 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11월10일부터 12월7일까지 전국 2200여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산지 직송 김장채소, 김장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최대 10% 할인하는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도 월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된다.
한우는 최대 3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한우 먹는날'(11월1일~11월11일), '코리아수산페스타'(10월31일~11월16일)도 진행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수 중기제품, 지역 특산물 등에 대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옥션·11번가 등 7개 온라인 쇼핑몰과 현대백화점(판교)·신세계 백화점(광주) 등 6개 대형 유통사는 생활용품, 소형가전, 패션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득템 마켓'을 연다.
인터파크, 롯데온 등 온라인 유통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강원도, 제주, 대구 등 8개 지역 특별전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팔도보부상 시즌 2'를 진행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업계,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많은 인원이 밀집되는 대형 유통시설, 외부 행사장 등에 대한 안전 관리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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