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난방시설 무상교체 35인, 산업부 장관 포상
'에너지 효율향상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 대회'
시공업체 35인 산업부 장관상 등 72명 표창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취약층을 위해 난방시설을 교체하고 보일러를 무상으로 수리·교체해준 업체 대표 3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을 받았다.
산업부는 28일 오후 '2023년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 대회'를 개최하고 이들 유공자에게 표창했다고 밝혔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겨울철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을 대상으로 난방 효율 개선에 힘써온 봉사활동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다. 올해로 44번째를 맞이한 자리로 총 35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다른 37명도 국토부장관 등의 표창이 주어졌다.
이중 용성건물철재 류진수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난방시설을 교체하고 난방시설 관리방법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을 위해 침수된 난방시설을 수리하는 등 피해복구를 지원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경성설비 김용대 대표는 서울 구로구가 추진한 '행복한 방만들기' 사업으로 취약층을 대상으로 보일러를 무상으로 수리하고 점검·교체 등을 지원했다. 가스안전공사 서울남부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서울 금천구 내 저소득층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시설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 유공자는 시상식에서 "난방시설을 교체·점검하며 전문시공인으로서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