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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전망지수 회복세…봄 신규 분양 잇따라

등록 2023.03.28 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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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전망지수 회복세…봄 신규 분양 잇따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방 분양 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켠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지표가 최악의 구간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온도차가 나타나는 지방 단지의 분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분양시장에 전반적인 지표를 나타내는 지방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35.7까지 떨어진 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올해 3월(74.0)까지 총 38.3포인트(p) 올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 40.53p, 호남권 38.83p, 강원권 38.40p, 경상권 35.96p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11월 1177건에서 12월 1231건, 올해 1월 1245건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광주(673건→852건), 울산(457건→535건), 경기(3698건→4093건) 역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됐던 청약시장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시에 분양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1단지 28.72대1, 2단지 28.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부산 강서구에 공급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역시 6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전체 7328명이 몰리며 평균 12.11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완화 효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봄을 맞은 분양시장도 차츰 알짜 물량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에 나서는 이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지방 주요 분양 단지로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강원 원주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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