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빈집재생 사업' 추진 본격화…해남군서 20호 리모델링
농식품부, 전남도·이마트·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MOU
폐교 위기 학교, 임대주택·농촌 체험마을 연계 마을호텔로 조성
[세종=뉴시스] 민관 합동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로 진행된 빈집 리모델링 전과 후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마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남도, 해남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 빈집재생 사업(프로젝트)'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재원을 투자해 빈집을 농촌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재활용한다.
1호 프로젝트로 전남 해남군을 선정해 민간에서는 이마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한다. 7월부터 해남지역 빈집 20호를 리모델링하고, 폐교 위기인 '마산초등학교'는 전학가구 임대주택과 농촌 체험마을을 연계한 마을호텔로 조성한다.
해남군 마산면 주민자치회는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서는 주택 계약과 관리 감독, 이주가구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마산초등학교와 협력해 학습실을 조성하는 등 이주 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와 전남도는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을 조성하기 위해 농촌유휴시설활용지역활성화 사업을 연계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성공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민관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욱 많은 기업과 지자체가 농촌 빈집 활용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전남 해남군 마산초등학교가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을호텔로 탈바꿈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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