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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양돈농장 돼지열병 발생…6800여 마리 살처분

등록 2023.07.18 23:31:11수정 2023.07.19 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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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초동대응팀 파견 등 긴급방역 조치

철원 등 8개 시군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양돈농장 진입로 소독 현장.

양돈농장 진입로 소독 현장.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강원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6800여 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ASF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자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철원군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 철원군과 북부지역 8개 시군(강화·김포·파주·연천·화천)에 19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어 위험하니 배수로 정비, 토사물 유입 시 즉시 제거 및 소독 등 장마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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