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민간 통계도 반등…56주 만에 '상승 전환'
KB부동산 주간 통계…서울 전세 0.04%↑
2022년 6월 27일 이후 약 1년 1개월 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8월 이후 48주만에 보합 전환 후 5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3.08.06. [email protected]
10일 KB부동산 주간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8월 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6월 27일(0.02%) 이후 56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8%), 동작구(0.36%), 송파구(0.18%), 성동구(0.16%)가 상승했고, 도봉구(-0.30%), 은평구(-0.20%), 구로구(-0.08%), 용산구(-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어 2주 연속 0.00%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18일(-0.02%)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주 약 1년 1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하며 2주 연속 하락이 멈춘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민간 통계도 상승 전환을 코앞에 두게 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8%), 양천구(0.11%), 서초구(0.10%), 강남구(0.09%), 마포구(0.09%) 는 소폭 상승했고 관악구(-0.33%), 은평구(-0.31%), 구로구(-0.16%), 도봉구(-0.13%) 등은 하락했다.
마포구(0.09%), 강동구(0.08%), 양천구(0.07%), 강남구(0.07%), 송파구(0.06%) 는 소폭 상승했고 동대문구(-0.10%), 성북구(-0.09%), 은평구(-0.09%), 강서구(-0.06%) 등은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1% 올라 지난 7월 24일 상승으로 돌아선 후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천시(0.31%), 성남시 수정구(0.17%), 화성시(0.16%), 하남시(0.16%), 안산시 단원구(0.13%), 광명시(0.13%), 성남시 분당구(0.1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의왕시(-0.27%), 오산시(-0.11%), 남양주시(-0.10%), 군포시(-0.10%), 동두천시(-0.09%), 의정부시(-0.08%), 안산시 상록구(-0.07%), 고양시 일산서구(-0.07%)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41.9보다 소폭 상승한 44.1로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31.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38)이 가장 높다. 울산 28.8, 광주 21.7, 부산 16.7, 대구 15.8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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