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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산 AI 반도체 육성…도심항공교통 전용 주파수 공급"

등록 2023.08.17 08:27:23수정 2023.08.17 0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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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주재

"中 방한 단체관광 재개 대응 입국 편의 제고"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08.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08.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조속히 구축하고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 등을 위한 시제품 생산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심항공교통, 즉 UAM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UAM 전용 주파수를 공급하겠다"며 "내년부터 UAM에 실시간 노선 안내, 도심 기상 상황 등을 제공하는 교통관리체계가 본격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배터리 구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올해 안에 사용 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배터리 재제조·재사용 등 시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데이터의 제3자 전송을 실현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영상데이터 원본을 예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범부처적인 수출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주요 업종별 수출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무역금융·마케팅·해외인증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다각도로 추진 중인 품목·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 대책도 보완 및 추가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 조치에 대응해 비자·교통 등 입국 편의 제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신산업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등 기업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래픽=뉴시스] 재배포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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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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