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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 접대비 12.7조…5년 전보다 18.7%↑

등록 2023.09.25 12:00:00수정 2023.09.25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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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액공제·접대비 등 통계 공개

법인세 세액공제 13.6조…5년전比 78.9%↑

세액감면 17.4% 줄어든 1.9조 기록

현금영수증 156.2조…면세사업자 수입금 365.7조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지난해 법인세 신고에서 '접대비' 금액이 12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18.7% 대폭 증가했다.

25일 국세청 국세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92만8000개, 총부담세액 87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수입금액을 규모별로 보면 수입금액이 100억원 초과인 경우 법인 수와 총부담세액은 각각 5.2%(5만1000개), 88.1%(77조4000억원)를 차지했다. 1조원 초과인 경우는  각각 0.1%(529개), 53.4%(46조9000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세액공제를 신고한 법인 수는 17만3000개로 세액공제액은 13조6000억원이다. 이는 5년 전(5만9000개, 7조6000억원) 대비 각각 193.2%, 78.9% 증가한 수준이다. 중소기업이 91.9%(15만9000개), 세액공제액은 일반법인이 73.5%(10조원)의 비율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액이 1조5000억원,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1조2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일반법인은 외국납부 세액공제(5조5000억원),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2조1000억원) 순이다.

법인세 세액감면을 신고한 법인 수와 세액감면액은 24만5000개, 1조9000억원이다. 5년 전(21만7000개, 2조3000억원) 대비 법인 수는 12.9%(2만8000개) 증가했지만, 세액감면액은 17.4%(4000억원) 감소하였으며, 법인 수와 세액감면액은 각각 중소기업이 99.9%(24만5000개), 78.9%(4000억원)의 비율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1조1000억원), 창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2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일반법인은 수도권 외 지역 이전 본사에 대한 감면(3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법인세 접대비 신고 금액은 12조7000억원으로 5년 전(10조7000억원) 대비 18.7%(2조원)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71.7%(9조1000억원)의 비율을 차지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제조업(3조8000억원), 서비스업(2조5000억원), 도매업(2조2000억원) 순으로 지출금액이 많았다.

법인세 기부금 신고 금액은 4조4000억원이며, 이 중 일반법인이 75%의 비율을 차지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조5000억원), 금융·보험업(1조1000억원), 서비스(5000억원) 순으로 지출금액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점포에서 점주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결제하고 있다. 2023.07.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점포에서 점주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결제하고 있다. 2023.07.31. [email protected]


작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과세표준)은 4311조원으로 5년 전(3226조원)대비 33.6%(1085조원) 증가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797조원), 도매업(802조원), 서비스업(474조원) 순으로 많았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156조2000억원으로 5년 전(116조5000억원) 대비 34.1%(39조7000억원)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소매업(53조7000억원), 음식업(11조6000억원), 서비스업(10조4000억원) 순으로 발급금액이 많았다. 업태별 건당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전문직(105만원)이 가장 많았다.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은 365조7000억원으로 5년 전(284조2000억원)대비 28.7%(81조5000억원) 증가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개인서비스업(95조원), 보건업(81조6000억원), 도매업(58조9000억원) 순으로 높았다. 업태별 사업장당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은 보건업(10조5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한편 국세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비창업자 등에 유용한 신규 콘텐츠를 국세통계포털(TASIS)에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보다 쉽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 등을 알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업종 또는 지역을 선택하고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사업자 수, 평균 사업 존속연수, 성별·연령별 비율)를 쉽고 편리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계 콘텐츠다.

국세청은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을 위해 통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적극 행정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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