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건축사협회, '가격후려치기' 관행 타파 입법 촉구

등록 2023.10.05 17:2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건축서비스산업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김학용·김수흥 의원 공동주최…"조속한 입법"


토론회를 주관한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토론회를 주관한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서비스업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가격 후려치기 관행 타파를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학용・김수흥 의원 공동주최, 협회 주관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건축서비스산업 정상화 방안 및 건축사 업무실태와 적정대가'를 주제로 이명식 한국건축정책학회 회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진상윤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이 좌장으로 담당했으며, ▲김규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박성준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 ▲심은지 한국경제 편집국 건설부동산부 차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학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으로, 과거 단순한 주거 공간이었던 건축물의 미적요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 역시 건축서비스업 발전 지원을 통해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가경쟁력도 올려야 한다"고 토론회 개최 사유를 밝혔다.

공동주최를 한 김수흥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건축서비스산업을 국가 발전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지원해야 한다"며 "건축서비스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오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는 양금희, 이인선, 한무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석정훈 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 건축을 민간과 공공으로 구분하는 곳이 있느냐"며 "건축은 공공재로서 대가기준 역시 민간과 공공으로 나누어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금일 발제와 토론에서 제시된 대가기준 일원화 방안에 대해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정훈 회장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된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에 참석해 22개 회원단체들로부터 민간대가 마련 법제화에 대한 회원국의 강력한 지지와 함께 회원국 만장일치로 '한국의 공정・정당한 건축설계대가 성취 지원에 대한 아시아건축사협의회의 공동선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민간대가 법제화'는 협회 의무가입을 기점으로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사 업무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핵심과제로 향후 건축물의 품질・성능・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민간 건축 설계에 대한 합리적인 대가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