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백신 접종 마무리 단계…항체 형성까지 방역 철저
농식품부, 행안부와 함께 전국 32개 시·군 특별점검
[김천=뉴시스] 럼피스킨 백신 접종 (사진=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소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면서 백신 항체 형성 시기(접종 후 3주) 전까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15일까지 정부 합동 특별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합동 점검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 점검반으로 15개반 30명을 편성, 8일 기준 럼피스킨이 발생한 위험지역 시군 등 9개 시·도 3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수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8일 오후 2시 기준 전체 백신 접종 대상 407만6000마리 중 405만5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99.5%로 집계됐다. 당초 계획한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가 경과하는 11월말까지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행안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농가 관리, 긴급 백신, 방제, 소독, 부서간 공조 등 상황관리 전반과 전업규모 소 사육 농가의 백신 접종 적정 여부, 방제, 소독, 방역수칙 준수 등 차단방역 실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하고, 주기적인 합동 점검으로 방역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절대 안심하지 말고 언제든지 내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매개 곤충 방제와 소독, 축사 청결 관리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증평=뉴시스] 럼피스킨병 방제. (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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