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경기 화성…인구 유입 '성장형 도시' 부동산 주목
신흥 주거벨트 개발 이뤄지는 곳 위주로 인구 증가
수도권서 인천 서구·경기 화성 인구 유입 두드러져
[인천=뉴시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모습.
또한 인구 증가에 걸맞은 기반시설의 증가와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늘어난 인구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올라가 다시 도시가 발전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5일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지난 10년 전과 현재의 인구를 비교(2014년 1월, 2024년 1월 비교 기준)한 결과 인천, 경기에서는 신도시·택지지구 등 신흥 주거벨트 개발이 이뤄지는 곳 위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서구가 가장 많은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인천 서구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62만5675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1월 49만708명 대비 13만4967명 늘었다.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이 개발되면서 인구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하는 연수구가 9만787명(30만1894명 → 39만2681명), 영종국제도시가 개발 중인 중구가 5만1227명(10만8254명 →15만9481명)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동탄2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화성시의 인구 증가가 가장 컸다. 화성시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94만6582명으로 2014년 1월 53만567명 대비 41만6015명 늘었다. 이어 하남시가 18만4622명(14만5066명→32만9688명), 김포시 17만1939명(31만4087명→48만6026명), 평택시 14만9295명(44만2583명→59만1878명) 순이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측면에서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며 "다만 인구가 늘고 있더라도 도시 외곽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입지나 브랜드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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