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발전 국회모임, 현대중공업 노사 합의 통한 위기 극복 촉구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산업노동자의 고용안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조선산업발전 국회의원모임)' 소속 김종훈 국회의원은 9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를 방문해 노조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7.02.09. [email protected]
이날 현대중공업에는 조선산업발전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등이 방문했다.
노조 임원진과 간담회에서 김종훈 의원은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을 시작한지 10개월이 넘어서고 있다"며 "하루 빨리 성실한 토론과 논의 과정을 거쳐 경영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회사의 분사 추진에 대해 "회사측에서 경영 합리화라고 얘기하지만 노동자들에게 불안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며 "무리한 분사 추진은 훗날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노사가 함께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여전히 전망 있는 산업"이라며 "국회에서도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4월부터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사업 등 6개 사업부문으로 대규모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업 분할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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