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장안공장 매각 마무리 단계…"건축허가 승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부산주공의 장안공장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부산주공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공장을 물류센터로 개축하는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주공은 지난해 11월 장안공장의 용도변경 승인 이후 소방시설 등 인허가를 준비해왔다.
부산주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장안공장 일대 토지·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800억원 중 잔금 720억원은 물류센터 건축허가 승인 이후 60일 이내 받기로 돼 있다.
부산주공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동산매각대금 잔금 납입은 오는 8월 말 예정이었으나 이번 건축허가로 잔금을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됐다. 잔금 720억원이 확보되면 부산주공의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금융비용도 크게 낮아져 현금흐름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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