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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 수익률 1분기 13%'1위'…러시아펀드는 '곤두박질'

등록 2017.04.12 1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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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 수익률 1분기 13%'1위'…러시아펀드는 '곤두박질'

"인도 경제지표 회복 모디 총리 속한 당이 주의회 선거 승리 영향"
 "러시아펀드 수익률 -0.63% '꼴찌'…유일하게 마이너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해외 주식형 펀드를 20개 지역·국가별로 비교해 본 결과 지난 1분기 인도 펀드가 13% 가까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 펀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15.48%)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띠었으나 곤두박질친 것이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의 올 1분 수익률은 5.94%로 집계됐다.

 또 이들 해외 주식형 펀드를 투자 대상 지역·국가별로 20종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인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91%로 집계,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는 전년 1분기의 -5.88%, 작년 4분기의 -1.69%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난 1분기 말 인도 펀드 설정액은 4717억원으로 석 달 동안 1021억원 늘었다.

【뉴델리=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인도 독립기념일인 15일을 기해 중국과 파키스탄 등 국경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이웃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사진은 수도 뉴델리에 있는 17세기 무굴제국의 왕궁인 ‘붉은 요새(Red Fort)’에서 독립 기념일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디총리. 2016.08.16

 에프앤가이드 이경미 연구원은 "인도 센섹스(SENSEX) 증시는 지난해 통화 개혁 이후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되고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이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1분기 동안 11.24% 상승해 해당 지역 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인도펀드에 이어 중남미 펀드의 수익률이 10.97%로 뒤를 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유가 반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다음으로는 ▲친디아(중국+인도) 10.55% ▲중화권 8.94% ▲브릭스 7.16% ▲브라질 6.90% ▲중국 6.80%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5.96% ▲유럽 5.69% ▲글로벌이머징 5.48% ▲글로벌 4.89% ▲아시아태평양 4.65% ▲북미4.54% ▲신흥아시아 4.43% ▲베트남 3.61% ▲EMEA(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2.83% ▲신흥유럽 1.31% ▲중동아프리카 0.86% ▲일본 0.40% ▲러시아 -0.63% 등 순이었다.

 이밖에 올 1분기 20개 펀드 중  러시아 펀드 수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였다. 작년 4분기에 15.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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