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확대…-0.43%
아파트값 하락 폭 축소-확대 반복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지난주와 비교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과 경기 둔화 등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맞서면서 아파트값 하락 폭 축소와 확대가 반복되고 있다.
23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33%) 대비 낙폭이 커지면서 0.43%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9%)와 비슷한 -0.28%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종로구(-1.54%), 성북구(-0.61%), 동작구(-0.56%), 강북구(-0.5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0.53%)보다 하락 폭이 커지면서 -0.68% 떨어졌다. 화성시(-2.25%), 동두천시(-1.29%), 고양시 일산서구(-1.10%), 수원시 장안구(-1%), 남양주시(-0.98%), 군포시(-0.87%), 양주시(-0.85%), 오산시(-0.83%)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0.50%) 대비 낙폭이 커지면서 0.67% 하락했다. 지역별로 연수구(-1.13%), 부평구(-0.95%), 서구(-0.76%), 중구(-0.66%), 계양구(-0.50%), 동구(-0.34%), 남동구(-0.26%)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32%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41%, 서울 -0.34%, 경기 -0.41%, 인천 -0.59%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26.7보다 조금 더 높아진 27.7을 보이면서 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19.4)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0.2)이 가장 높다. 이어 광주 13.8, 부산 13.2, 대전 9.5, 대구 9.3으로 모두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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