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통계서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1년 2개월만
서울 매매가 0.03% 올라…전세 0.04%
민간 통계인 KB부동산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뉴시스 자료사진.
정부 통계는 물론 민간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이 플러스(+) 변동률을 보이면서 '대세 상승'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셋째 주(20일 기준) 0.02% 오른 뒤 줄곧 하락하다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정부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셋째 주(22일 기준)부터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8%), 종로구(0.15%), 서초구(0.13%), 강남구(0.12%), 강동구(0.11%)는 소폭 상승했고, 은평구(-0.17%), 중랑구(-0.12%), 도봉구(-0.12%), 관악구(-0.11%) 등은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주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9%), 광명시(0.26%), 안산시 단원구(0.22%), 성남시 중원구(0.15%), 하남시(0.15%), 화성시(0.14%), 안양시 동안구(0.13%), 시흥시(0.12%) 등이 올랐다.
반면 동두천시(-0.14%), 고양시 덕양구(-0.11%), 안산시 상록구(-0.09%), 고양시 일산동구(-0.09%), 이천시(-0.06%), 수원시 장안구(-0.05%), 군포시(-0.05%) 등은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중구(0.03%), 서구(0.03%), 연수구(0.02%)는 상승, 계양구(-0.12%), 부평구(-0.03%), 미추홀구(-0.02%)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랐다. 수도권도 0.05% 올랐고, 서울 0.04%, 경기 0.06%, 인천 0.01%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44.1보다 소폭 상승한 46.0으로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30)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42.8)이 가장 높다. 울산 36.5, 광주 19.6, 대구 17.1, 부산 10.9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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