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풀 꺾인 아파트값… 강북구 하락 전환

등록 2023.10.26 14:00:00수정 2023.10.26 15:38: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부동산원 10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전셋값은 상승 지속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매도와 매수 희망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상승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5% 상승해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1%→0.08%), 서울(0.09%→0.07%), 지방(0.03%→0.02%)에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성동구(0.16%→0.16%)는 금호·성수동, 용산구(0.15%→0.14%)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14%→0.14%)는 여의도·당산동, 강동구(0.15%→0.14%)는 고덕·상일동, 중구(0.10%→0.12%)는 신당·황학동, 강서구(0.14%→0.12%)는 마곡·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강북구는 지난주 0.03% 상승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내림세에 진입했다. 노원구(0.01%→0.00%), 도봉구(0.05%→0.03%), 종로구(0.06%→0.03%) 은평구(0.05%→0.04%), 서대문구(0.07%0→0.04%), 동작구(0.05%→0.02%) 등에서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 제외 수도권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내는 지역들이 있다. 경기 양주시(0.08%→-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동두천시(-0.10%→-0.11%)는 생연·상패동 위주로 하락했다. 의정부(-0.02%→-0.02%), 김포(-0.03%→-0.08%), 이천(-0.04%→-0.01%), 남양주(-0.04%→-0.01%), 안성(0.05%→-0.0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에는 미추홀(-0.14%→-0.08%), 부평(-0.03%→-0.09%), 계양(-0.03%→-0.03%), 동구(-0.02%→-0.05%) 등에서 집값이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동구(0.29%→0.44%)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서대문구(0.16%→0.32%)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양천구(0.26%→0.30%)는 목·신정동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와 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의 임차수요가 있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