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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 "韓경제 미래 이끄는 경제단체로 도약할 것"

등록 2017.03.08 1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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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대내외 경제 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지속적인 경제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건강한 경제단체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7년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한국 경제 미래를 이끄는 선도적 경제단체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중견련은 올해에도 정부, 국회 등 각계와의 투명한 소통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에는 ▲회원사 결속에 바탕한 중견기업 정책 개선 확대 ▲중견기업계 대표 단체로서 사회적 위상 강화 ▲정부 수탁사업 연계를 통한 회원 서비스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확대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더했다.

 초청 특강을 위해 자리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가 왔다. 고용, 투자, 성장 절벽 등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운용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강 회장은 또 "유례없는 국정 혼란과 해외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의 틈바구니에서 수십 년간 견실한 성장을 해 온 중견기업들마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광장의 대립을 넘어 우리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투명한 정치민주화의 틀을 재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경련은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비상근 임원 선출안'도 심의, 의결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신규 부회장사로 '고려제지', '동양시멘트', '인팩'이 신규 이사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도 사업계획'의 추가 보고사항에는 '2017년 제1차 이사회 제안사항 추진계획안'과 KDB산업은행의 '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KDB산업은행의 '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29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한 ▲중견기업 대상 특별자금 및 우대제도 ▲2.5조원 규모의 200개 중견기업 대상 특별지원 ▲중견기업 전용 연수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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