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독감·코로나 '빨간불'…주목받는 공기청정·살균기
실내 공기질 개선과 환경 조성 필요
호흡기질환 등 예방 돕는 제품 관심
공기청정기 및 공기살균청정기까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1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강서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접종을 받고 있다. 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이날부터, 70~74세(1949년 1월1일~1953년 12월31일 출생자)는 오는 16일부터, 65~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자)는 19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2023.10.11. [email protected]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출시한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는 환절기에 유독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위한 전문 기능을 자랑한다. 극세사망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강화필터, 에어클린V케어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물론 공기 중 유해물질을 강력하게 청정한다.
특히 '에어매칭 필터'는 계절·환경뿐만 아니라 사용자 필요까지 고려한 맞춤 관리로 특화돼 있다. 이 제품은 알레르기 관련 인증 전문 기관인 영국 BAF(British Allergy Foundation, 영국 알레르기협회)로부터 비염·천식·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관련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부여하는 '알레르기 UK(Allergy UK)' 인증을 획득했다.
청호나이스는 '뉴히어로'와 'A600'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뉴히어로는 바닥에 가까울수록 중력에 의해 가라앉은 먼지 입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바닥 공기까지 흡입함이 특징이다.
A600은 4단계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산화아연 소재 항균 집진필터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초미세먼지를 강력하게 제거한다. 또 밤하늘 별을 형상화한 공기오염도 디스플레이로 공기질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보일러업계도 가세했다. 귀뚜라미는 고효율 '환기플러스 공기청정 시스템'을 내세운다.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장마, 폭설 등 자연환기가 어려운 날 오염된 실내 공기는 집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는 정화한 뒤 다시 내부로 공급해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실내 각종 화학물질과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하며 산소 농도와 라돈 수치까지 개선해 준다. 한대만 설치해도 실내 모든 공간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경제성과 효율성도 좋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에 대한 '렌탈케어' 서비스를 내놨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기기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입자형 물질은 물론 라돈과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등 가스형 물질까지 처리해준다.
청정환기시스템은 일시불 구입에 대한 부담이 있고 설치 제품이기 때문에 필터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청정환기시스템 렌탈케어 서비스는 렌탈과 케어를 모두 포함,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총 12가지의 제품 모델과 용량을 선택하면 케어 서비스가 맞춤 설정된다. 전문성을 갖춘 직원인 나비엔 파트너가 고객의 공간에 방문해 클리닝, 필터 교체 등 제품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라즈마 기업은 공기 살균을 강조한다. 코비플라텍은 공기살균청정기 AIR PLA(에어플라)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돕는다. AIR PLA는 코비플라텍이 개발했다. 살균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받은 친환경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이 장착됐다. 이 기술은 KT AI(인공지능) 방역 로봇 제품에도 채택됐다.
리얼 벌크 플라즈마는 코로나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슈퍼박테리아 MRSA·폐렴균·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살균이 가능하다. 오존 발생량은 국가공인인증기관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0.004PPM 이하다. 환경부 오존 예보 등급 중 '좋음' 단계보다 훨씬 낮은 자연상태 이하 수준이다.
프리필터·헤파필터·활성탄필터도 장착돼 일반 필터로는 제거가 어려운 0.3μm 미만의 바이러스와 극 초미세먼지 등을 살균·분해·제거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과 비염, 목감기 등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과 함께 코로나19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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