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코로나 부스터 백신 후속 2상 조속하게 진입"
영장류 및 인체 1상 중간 결과 공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아이진은 개발 중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 임상 2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아이진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EG-COVARo’의 영장류 대상 부스터(추가접종) 효능 시험과 인체 대상 부스터 임상 1상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아이진은 지난 해 착수한 ‘EG-COVID’의 해외 부스터 임상 1상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투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고용량 투여군의 4주차 데이터에서 채혈을 통해 와일드 타입(wild type)의 슈도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항체분석 결과, 약 절반의 대상자들에서 80% 이상 효능이 기대되는 중화항체 결과가 나타났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중간 결과 분석을 통해 EG-COVID가 부스터로서 작동하며 있고 후속 2a상 임상 진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EG-COVID’ ‘EG-COVARo’을 영장류에 투여해 mRNA 용량에 따른 면역원성 유도능을 확인하는 효능시험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항체(lgG)가 생성됐고 3차 투여 후에는 2차 투여 후 생성된 항체가가 더 상승하는 경향성이 관찰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의 부스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진행될 해외 부스터 2a상 임상에서는 기존의 ‘EG-COVID’와 함께 ‘EG-COVARo’군을 추가해 인체에서 유의미한 부스터 효능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임상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들 결과를 검토해 신속하게 후속 부스터 임상 2a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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