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컴백 무대' 코첼라, 결국 10월로 연기···코로나 여파
SXSW·UMF, 미국 대형 음악축제 잇따라 취소
[서울=뉴시스]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지. (사진 = 트위터 캡처) 2020.03.10. [email protected]
코첼라 측은 10일(현지시간) 4월 10~12일, 17~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 예정이던 행사를 10월 23~25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멤버들이 모두 전역한 그룹 '빅뱅' 멤버들의 컴백 무대로 관심을 받았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와 3번째 재계약한 사실을 발표한 빅뱅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약 3년 만에 완전체 무대이자 작년 승리가 탈퇴한 이후 4인조로 시작을 알리는 만큼 국내 안팎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코첼라는 매년 25만명이 운집할 정도로 파급력이 큰 행사라 빅뱅이 활동을 재개하는 복귀 무대로는 안성맞춤이었다.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레이지 어게인스 더 머신,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이 낙점됐다.
코첼라가 연기되면서 빅뱅의 복귀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까지 빅뱅이 기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빅뱅.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11. [email protected]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올해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낙점돼 기대가 컸다. 2년4개월 만인 최근 새 앨범 '비적응'(Nonadaptation)을 내놓은 보컬 황소윤 주축의 밴드 '새소년' 등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또 마이애미의 초대형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도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1999년부터 매년 열린 페스티벌로, 이 행사가 취소된 것은 21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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