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실제 의사로 착각하겠네···음치연기 '반전 매력'
[서울=뉴시스] 전미도(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13 [email protected]
전미도는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첫 신을 장식했다.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로 분했다.
실제 의사같은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송화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발생하자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고 응급대원에게 상태를 알렸다. 긴급한 상황에도 능숙하게 일을 해결했다.
송화의 카리스마는 의대 동기들과 함께 있을 때 빛났다. 원래 수술이 잡혀있던 의사가 다치자 '익준'(조정석)을 수술 담당의로 결정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채송화 교수님이 모든 이야기를 끝냈다"고 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자랑했다. 환자들 앞에선 친절한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환자의 개인적인 사정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정원'(유연석)이 동기 5인방에게 VIP 병동을 맡아달라고 하자 '석형'(김대명)은 밴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송화는 자신이 보컬을 맡겠다고 했고, 날달걀을 먹으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음치, 박치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전미도는 음치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방송 말미에는 송화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다. '응답하라' 시리즈(2012~2016),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2018)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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