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정병길 감독 할리우드 진출...브래드 피트 기획사와 계약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영화'악녀'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6.02. [email protected]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4일(현지시간) 정병길 감독이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 기획사인 CAA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악녀' 연출과 캐스팅 소식을 보도했다.
CAA는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이병헌, 봉준호 감독 등이 소속된 미국 유명 에이전시다.
'악녀'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워킹데드' 제작사인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맺었고 정병길 감독이 직접 리메이크 버전 역시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악녀'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눈도장을 찍은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주연을 맡고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악녀'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 영화는 FPS슈팅게임과도 같은 롱테이크 액션 장면부터 오토바이 질주 액션, 검술, 총술 등 국내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액션을 담아 '액션 종합세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병길 감독은 액션스쿨 스턴트 배우 출신으로 '우린 액션배우다'(2008)를 통해 연출에 데뷔,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2012) '악녀'(2017) 등 다수의 액션영화를 제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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