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권민아 논란 사과…"인간적으로 모자란 리더"
지민은 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며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민은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며 "어렸을 때 당시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전날 SNS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지민을 겨냥, 그룹 내 괴롭힘과 탈퇴 배경에 대해 폭로전을 벌였다. 이후 지민과 멤버들이 권민아의 집을 찾았고 사과를 받았다.
권민아는 이날 오전 SNS에 "몇 시간 전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 분들이 제 집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다"며 "언니는 (내 얘기를)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를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겠다.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