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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유세윤, 입사 동기들과 추억 소환…"'무개념왕' 황현희"

등록 2021.04.01 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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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라디오스타' 31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라디오스타' 31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8년 만에 '라디오스타' MC로 복귀한 유세윤이 입사 동기들과 함께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다.

3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돌아온 그의 MC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등장한 동기 축하 사절단인 KBS 개그맨 19기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의 추억 소환, 폭소 만발 토크가 벌어졌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수도권 2부 기준)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장동민은 "과거 내 출연료를 낮추고 후배들을 더 많이 출연하게 해 달라고 했다"고 훈훈한 미담을 셀프 고백하며 동기들의 야유를 샀다. 또 유세윤, 유상무와의 개그팀 옹달샘이 갈등이 생겼던 이유를 들려줬다. 한 살 많은 자신에게 나머지 둘이 "너희"라고 칭해 이를 속 안에 5년 동안 쌓아 둔 것이다.

이 외에도 장동민은 배용준을 따라 했다는 오해를 받은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장동민과 배용준의 비교체험 극과 극 사진이 공개되자 MC들은 "장동민이 잘못했네"라고 입을 모았고, 장동민은 "죄송하다"고 배용준을 향한 급 공개 사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미는 동기 안영미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지만 성형 이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의술의 힘으로 질투를 극복했다고 말해 웃겼다. 또 "사실 함께 '사랑의 카운슬러' 코너를 할 때 유세윤에게 설렌 적이 있다"며 당시 드라이브를 시켜 주던 유세윤의 매력을 언급했다. 

황현희는 "개그맨 중 유일하게 사업을 안 하고 사기를 안 당했다"며 사업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거절했던 사연을 밝혔다. 황현희는 "'조사하면 다 나와' 때는 '조사하면 닭 나와'라는 제안을 받았다.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유행어가 나올 때 '왜 이러는 귤 까요'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입담을 뽐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 이날 장동민은 '개그콘서트'의 집합 문화를 바꾸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털어놨다. 장동민은 "내가 우리 기수의 군기반장이었다. 그걸 선배가 지목한 것이었다. 나는 집합을 시키고 싶지가 않아서 후배들에게 '세시간 집합한 것으로 하고 그 시간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자'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동기들 간의 공격(?)도 오고 갔다. 19기 중 '무개념왕'으로 황현희를 꼽았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극히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다. 일 때문에 집합을 걸었을 때가 있다. 동기 중 한 명이 선배랑 회의를 하고 있어서 안 왔다. 그 동기 대신 혼날 사람을 물어서 동기가 다 손을 들었는데 황현희만 안 들었다"고 폭로했다.

황현희는 자신의 개인주의를 인정하며 "그렇다고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다. 선배랑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 집합에 빠질 수가 있다. 그래서 제일 위의 선배랑 친해지려고 했다"며 박성호를 언급했다.

황현희는 동기끼리 떠난 을왕리MT를 떠올렸다. 장동민은 "놀다가 보니까 강유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안영미가 '유미 바다에 빠졌어'라며 대성통곡을 했다. 강유미가 한참 있다가 샤워하고 나왔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황현희는 "강유미가 그러고 나와서 또 책을 보고 있었다"며 강유미의 특이함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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