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선호 논란' 언급..."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 사라져야"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선후보로서 소감과 자신의 정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1.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승민은 2일 페이스북에 "김선호와 전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공정한 세상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은 사라져야 하고 무죄추정의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며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성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하고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무고죄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인 A씨의 폭로 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뒤 김선호는 A씨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A씨는 "사과를 받았다. 오해가 있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폭로 글을 삭제했다.
이로써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선호와 A씨의 지인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A씨가 폭로한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하며 논란은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이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는 광고모델 김선호가 출연하는 '십일절 페스티벌' 신규 광고를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캐논코리아, 미마마스크 등이 그의 사진을 다시 노출하는 등 광고 재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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