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강한 특수요원은?…김상중의 '더솔져스'
김상중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대한민국 국방력은 대단하다."
탤런트 김상중이 SBS TV 군예능물 '더 솔져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중은 19일 열린 더 솔져스 제작발표회에서 "군대를 갔다 온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 추억이 많을 것"이라며 "그 시절은 참 힘들고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나도 힘들었지만 훈련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더 솔져스를 하면서 '대한민국 국방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국방력이 세계 여섯 번째다. 그런 배경에는 훌륭한 대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14년째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를 진행 중이다. "그알과 달리 더 솔져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대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 똑같이 기상하고 똑같이 취침한다. 야외에서 진행해 일정 부분 인내해야 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짚었다.
그알 속 '그런데 말입니다'처럼 유행어 탄생을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알을 14년째 진행하면서 각인 돼 그런데 말입니다가 유행이 됐다"고 답했다. "더 솔져스도 차기 시즌을 계속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다"며 "당장은 유행어를 생각하기 어려운데, 회자될 수 있는 말을 꼽자면 '차렷' '경례'가 있다"고 귀띔했다.
채널A '강철부대' 등 군예능물과 차별점도 꼽았다. 김상중은 "비슷한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볼 수 있는데, (다른 군예능물에 비해) 굉장히 업그레이드됐고 버라이어티하다"며 "임무 자체가 이전에 보여줬던 미션 보다 강도가 세다. 비교해서 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왼쪽부터 송재오 제작총괄이사, 이창준, 김상준, 기상수 PD.
더솔져스는 세계 특수대원들과 겨룰 국가대표 특수요원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정보사(국군 정보사령부), CCT(공군 공정통제사), UDT(해군 특수전전단), 707(제707 특수임무단), SSU(해난구조전대), SDT(군사경찰 특수임무대), 해병대수색대 등 국내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 20명이 도전장을 내민다. 해병대 출신 탤런트 김상중이 진행을 맡는다.
세계적인 특수부대 출신 요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특수부대 원조로 불리는 영국 'SAS' 출신 제이 모튼, 영화 '12솔져스' 부대로 화제를 모은 미국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 윌 라벨로, 스웨덴 특수부대 'SOG' 출신 요한 레이스패스와 한국 대표 707 출신 이창준 등이다. 이창준은 "현역에 있는 분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덕분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상수 PD는 "글로벌이 (다른 군예능물과) 차별점"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한 특수요원은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기획했다. 해외 부대와 함께 큰 스케일로 촬영했다.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는데, 미션이 워낙 터프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다. 추위,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미션이 많아서 제작·출연진 모두 고생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방송 최초로 영국, 스웨덴 등 베테랑 요원들을이 등장한다"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밤 11시1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