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이상엽·김민경 확진…'식스센스3' 등 비상(종합2보)
이미주(왼쪽), 김민경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연예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녹화를 중단하거나, 첫 방송을 연기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개그우먼 김민경, 이은지를 비롯해 탤런트 이상엽,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김민경은 코로나19에 돌파감염 됐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SNS에 개그맨 문세윤, 오나미, 홍윤화, 아나운서 오상진 등의 선물을 인증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은지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전날 tvN 코미디쇼 '코미디빅리그'(코빅) 녹화에 불참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은지와 스케줄에 동행한 스태프 한 명이 21일 확진됐다. 이은지는 예정된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했다"며 "22일 선제적 차원에서 병원을 찾아 PCR검사를 실시, 금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왼쪽부터 이은지, 이상엽, 장동민
tvN 예능물 '식스센스3'는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었다. PD를 비롯해 탤런트 이상엽, 이미지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 이상엽은 백신 3차(부스터샷), 이미주는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감염됐다. "식스센스3는 당초 3월 11일에서 한 주 미뤄 3월18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한다"며 "안정적인 제작 환경 확보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MC 유재석, 탤런트 오나라, 가수 제시도 출연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 여파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이미주는 유재석과 함께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에서도 활약 중이다. 놀면 뭐하니는 "내일 녹화는 이미주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그맨 장동민은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소속사 엘디스토리는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 SKY채널 '강철부대2', IHQ '주주총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 중이다. 강철부대는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최근 녹화를 마쳤다. 다음 녹화는 2주 뒤"라고 설명했다. 부캐전성시대는 "이미 예전에 촬영이 다 끝났다"고 했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THE ORIGIN) - A, B or What?'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첫 방송을 연기했다. 애초 26일 방송에서 3주 미뤄 다음 달 19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주 연습생 일부가 컨디션 난조를 느껴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촬영 일정 조정과 안전한 제작환경 확보를 위해 편성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디 오리진은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기획 중인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을 그린다. IST는 그룹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등이 소속된 기획사다. MC 박선영이 진행한다.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와 '투애니원' 공민지, '갓세븐' 제이비, 안무팀 저스트절크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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