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실수로 코로나 확진 1살 여아 사망…'실화탐사대'
[서울=뉴시스] '실화탐사대' 예고 캡처 . 2022.06.15. (사진= M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간호사가 그 주사를 놓고 간 이후로 애가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호흡 곤란이 와 너무 놀랐다"
1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물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3월 생후 12개월 유림이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제주도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사망한 사건을 파헤친다.
지난 3월 유림이의 엄마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의 한 대학병원에 찾아갔다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사의 말에 안도했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을 잃은 유림이가 병원 입원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실화탐사대' 예고 캡처 . 2022.06.15. (사진= M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주사를 맞고 15분 만에 정신을 잃은 유림이를 두고 병원은 감염에 따른 급성 심근염이 사망 원인이라고 했지만 며칠 뒤 병원 관계자들에게서 들은 사실은 호흡기 치료기를 통해 사용하라고 처방된 '에피네프린'이 정맥주사로 투약된 것이다.
투약된 양 또한 주사로 투약할 때 적정 기준치의 50배에 달했다. 약물이 혈관으로 통째로 투약된 직후, 유림이의 발작도 시작됐다.
유림이가 이와 같이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투약 사고를 알고 있었던 6명의 간호사 중 아무도 담당 의사에게 이 사실을 전하지 않아 의사들조차 투약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유림이 사망 이틀 후에야 알게 된다.
제작진은 "12개월 유림이의 안타까운 죽음 뒤, 감춰졌던 그 날의 충격적인 진실을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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