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아이유, 연인됐다…공동MC 본 10년 전엔 '불화설'도(종합)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
[서울=뉴시스] 아이유, 이종석. 2022.12.31. (사진 = 이담 엔터테인먼트, MBC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31일 "이종석 배우가 아이유 씨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이날 온라인 연예미디어 '디스패치'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일본 나고야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2박3일간 성탄절 연휴를 함께 보냈다며 연인 사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미 가족들은 연애를 인정했다. 아이유는 이종석 동생 결혼식 축가를 불렀고, 이종석은 성탄 여행에 남동생을 초대했다"고 전했다. 실제 10월 초에 아이유가 이종석 동생의 축가를 불러줬다는 사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졌는데 당시엔 이종석과 아이유가 친분이 있어 성사됐다는 설로만 나돌았다. 아이유의 지인은 디스패치에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인으로 발전한 건 4개월 정도"라고 전했다.
이종석은 전날 '2022 MBC 연예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받으면서 연인을 향한 고백 같은 수상 수상소감으로 주목 받았다. 이후 온라인에서 수상소감의 상대에 대한 온갖 추측이 일었다. 디스패치가 내년 1월1일 열애 소식을 보도할 걸 예상하고 이종석이 전날 수상소감을 통해 미리 선수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사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BS TV '인기가요' MC를 함께 본 것이다. 주로 10대를 대상으로 한 음악방송인 만큼 레옹과 마틸다 등 두 MC는 매회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였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가 다정하지 않아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 여동생'으로 통한 아이유는 각종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며 호응을 얻었던 반면, 쑥스러워서 덤덤하게 진행한 이종석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반응이 차가웠기 때문이다.
2013년 이종석은 SBS TV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인기가요' 출연 당시 아이유와 보이지 않은 기싸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MC를 그만둔 이후 오해를 풀고 사이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종석은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W - 두 개의 세계'(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빅 마우스'(2022) 등 잇따라 드라마 성공작을 내며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영화 '브이아이피'(2017), '마녀(魔女)'(2022), '데시벨'(2022)에도 나왔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다. 2008년 '미아'로 데뷔했고 올해 9월 국내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했다. '프로듀사'(2015), '나의 아저씨'(2018) 등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특히 올해 영화 '브로커'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제 27회 춘사국제영화제', '제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제 42회 황금촬영상영화제'에서도 신인여우상을 받아 신인상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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