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공(250)·실리카겔·이상은…'DMZ 피스트레인' 출연
9월 2~3일 강원 철원 고석정 일원
[서울=뉴시스] 이오공. 2022.03.10.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축제 주최사인 사단법인 피스트레인·철원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9월 2~3일 강원 철원 고석정 일원에서 펼쳐지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3' 라인업에 포함됐다.
250은 지난해 명반 '뽕'으로 '한국대중음악상 2023' 4관왕은 안았다. 특히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어텐션' '디토' 등을 작업한 메인 프로듀서로서 대중적인 이름도 알렸다. 실리카겔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을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거머쥐며 음악성을 인정 받은 걸 넘어 확고한 팬덤도 구축 중이다. '담다디'로 데뷔한 이상은은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 등 명곡을 남긴 건 물론 작가, 예술가, 시인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국악 기반의 크로스오버 록밴드 '잠비나이', 홍대 모던록 밴드 1세대로 10여년 만인 지난해 재결성한 밴드 '마이 앤트 메리', 포크·록·팝·재즈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제이플로우·짱유가 만나 힙합과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듀오 '힙노시스 테라피' 등도 이번 축제에 함께 한다.
사이키델릭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의 미국 '마일드 하이 클럽'(Mild High Club), 글램록과 뉴 로맨틱에 영향을 받은 영국의 아트록 밴드 'HMLTD', 탄탄한 역량을 지닌 일본 인디록밴드 'DYGL', 광동 지방의 전통소리인 남얌(NaamYam)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홍콩 포스트펑크밴드 '난양파이뒤(南洋派對 N.Y.P.D.)'도 피스트레인을 찾는다.
'피스트레인'은 독창적인 라인업 큐레이션과 다양한 관객 참여로 차별화된 음악 축제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18년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콘셉트'로 등장했다. 비상업적이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페스티벌을 지향하며, 노 헤드라이너(NO Headliner) 정책을 펼쳐왔다.
[서울=뉴시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현장. 2023.05.18. (사진 = 사단법인 피스트레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지난해 축제는 지자체에서 받는 보조금 예산이 3분의 1로 축소됐음에도 6개국 25팀의 뮤지션이 출연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밴드 '스타크롤러',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 베테랑 뮤지션 한영애·윤수일밴드 등이 출연했다.
그간 강원도와 철원군의 보조금으로 진행한 피스트레인은 올해 철원군의 보조금 지원과 유료화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페스티벌로 전환한다. 올해의 키 메시지는 '너만의 리듬에 맞춰(Dance to your own rhythm)'다. 각종 팝업스토어와 쳇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활약하는 빠른 변화에도 시류와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피스트레인만의 리듬에 맞춰 나아가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티켓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철원군민과 철원 지역 내 복무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예약 후,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6월22일 2차 라인업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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