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 잡았어요"
전 소속사와 분쟁…1년5개월 공백
"11명 믿음 있어…우리 이야기 알았으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오메가엑스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 곡 'JUNK FOOD'(정크 푸드)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2023.11.07. [email protected]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 쇼케이스에서 새 출발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오메가엑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던 만큼 지금이 기적같이 느껴진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1집 '낙서(樂서)' 이후 1년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간 오메가엑스는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지속했다. 스파이어 대표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전속계약 해지 관련 소송을 했다가, 지난 5월 양측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현 소속사인 아이피큐로 이적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적 과정에서 탬퍼링(계약이 끝나지 않은 아티스트와 사전 접촉하는 행위)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갈등이 재점화됐다.
현재 아이피큐는 탬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를 한 상태다. 스파이어 측에도 명예훼손, 영업 방해, 강제 추행, 정서적 학대에 따른 민·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오메가엑스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 곡 'JUNK FOOD'(정크 푸드)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2023.11.07. [email protected]
타이틀 '정크 푸드(JUNK FOOD)'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정크 푸드에 대한 오메가엑스만의 재치 있는 해석이 녹아있다. 정훈과 한겸·젠·재한·예찬이 작사했다. 11명 다인원을 활용한 유닛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한겸은 "정크푸드는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지 않나. 이 곡은 정크푸드 그 자체"라며 중독성을 강조했다. 세빈은 "각자 솔 푸드가 있지 않나. 오메가엑스의 '정크 푸드'가 여러분의 솔 푸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수록곡에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재한은 "오메가엑스의 음악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더 진실되고 와닿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했다. 당찬 새 시작을 이야기하는 '라우더(LOUDER)'에는 재한·한겸·예찬이 작사를, 상처 나고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달라는 메시지의 '터치(Touch)'는 재한이 가사를 썼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이들에게 전하는 행복한 꿈의 메시지 '헤이(HEY)!'는 재한·한겸·정훈·젠이 작사했다. 데뷔 2주년 기념 미니 팬미팅에서 미공개 곡으로 선보였던 '아일랜드(ISLAND)'는 멤버 전원이 노랫말을 쓰고, 재한·한겸·정훈·젠·예찬이 작곡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오메가엑스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 곡 'JUNK FOOD'(정크 푸드)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2023.11.07. [email protected]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와서 잡을 수 있었어요. 11명이 하나로 뭉쳐서 그 기회 속에서 용기를 얻고 꿈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에도 그런 결실을 맺고 있고요."(휘찬)
오메가엑스는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역할은 경쟁이 아니라고 했다. 오메가엑스라는 색깔을 남기는 것이 목표다. 휘찬은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음악을 알게 되면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젠은 "이미지가 예쁜 그룹이 되는 것보다 팬들과 함께 커가는 그룹, 같이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