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친부 다른 아이셋 母 "지원금 육아에 써"
'고딩엄빠4' 오현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고딩엄빠4'에 출연한 친부가 다른 세 아이 엄마 오현실씨가 거짓말 논란을 해명했다.
오씨는 21일 MBN을 통해 "우선 논란과 관련 제보자와 오해가 있었다. 이번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내가 했던 말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엄마 오현실로서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아이를 기르는 데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데리고 있는 두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 자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몹시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며 "방송을 통해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다.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다.
오씨는 15일 방송한 고딩엄빠4 17회에서 친부가 다른 세 아이를 낳고, 싱글맘으로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열아홉 살 때 대출을 받아 지인에게 약 1700만원을 빌려줬는데, 이자가 3300만원으로 불어 빚이 5000만원을 넘었다.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인해 첫째 아이를 보육원에 맡겼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지인들은 오씨가 첫째 아이 아빠가 유부남인 줄 알고 만났고, 아이를 많이 낳은 이유는 지원금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오씨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제작진은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방송 내용은 단순히 오씨는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방송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출연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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