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신화' 장사의신, 3주만에 해명 들어보니…

'장사의 신' 은현장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유튜버 '장사의 신'(40·은현장) 3주 만에 각종 논란을 해명했다.

장사의 신은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나로 인해 발생한 논란으로 놀라움과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내 과오는 반성하고, 비난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최근 나에 관해 유포된 허위 사실로 인해 지금까지 피땀 흘려 이룬 성과와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진심마저 전부 부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가족 협박까지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후참잘 창업주이며, 주가조작이나 코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나와 회사 소속 임직원, 나아가 후참잘 가맹점주들까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6년 망하기 직전이던 곱창집 사장님을 도와 운영해 성공시키면서 요식업 경영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구어스 치킨 매장 점주를 시작으로 2008~2012년 4개 브랜드 사업을 경험하며 성공을 거두었고, 노하우를 어느 정도 익혔다고 생각해 이를 폐업하면서 후참잘을 시작했다. 창업주로서 각고의 노력으로 브랜드를 일구어 온 끝에 2019년 11월 190억원에 후참잘을 (초록뱀미디어 계열) IOK에 매각했고, 나와 아내는 79%의 지분에 따라 150억1000만원을 받았다. 매각대금 외에도 이미 현금과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가진 상태였고, 투자 등 가치 상승에 따라 총 자산액을 추산해 (200억원이라고) 말씀드렸다."

장사의 신은 "나에 관한 근거없는 소문이 확산된 이유를 되짚어보면, 평소 거친 언사와 경솔했던 과장 그리고 법적 지식의 부족 때문"이라며 "이런 탓에 매각대금, 자산규모, PD 용역비와 같은 사실 역시 부정확하게 전달되거나 과장됐다"고 짚었다. 네이버 카페 댓글과 조회수 조작 의혹 관련해선 "카페를 개선하고 약속했던 광고주 전액 환불도 진행하겠다"며 "지금까지 약 3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환불했고, 앞으로도 계속 약속을 지키겠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간절히 부탁 드린다. 나에 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과 동료 임직원 및 후참잘 가맹점주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좋아해줬던 모습에 더해 책임감있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겠다. 다시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장사의 신은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 약 2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자영업자 솔루션을 진행, '유튜브계 백종원'으로 불렸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SBS TV '국민 참여 재판'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 후참잘의 실제 매각 대금이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를 받은 초록뱀미디어와 연관설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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