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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완호 별세, 향년 81···'동물의 왕국' 그 목소리

등록 2019.09.02 1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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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완호 별세, 향년 81···'동물의 왕국' 그 목소리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성우 이완호(81)씨가 암투병 끝에 2일 별세했다.

 1963년 동아방송(DBS) 1기로 입사한 고인은 언론통폐합 후 DBS가 KBS와 합쳐지면서 KBS 6기로 분류됐다.

KBS 1TV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을 오랜 기간 해설했다. 앤서니 홉킨스(82), 잭 니컬슨(82)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애니메이션 '80일간의 세계일주', KBS 드라마 '닥터 후' '찰리 제이드' '남과 북' 등에서도 활약했다.

고인은 1970년대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 당시 해직된 DBS 직원들이 결성한 동아자유언론실천투쟁위원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송 제작을 거부하고, 빈대떡 장사를 하기도 했다.

 영화 '미쓰 홍당무'(2008) '비밀은 없다'(2016)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이경미(45)씨의 아버지다.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2층),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성남 하늘숲추모원. 031-78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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