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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황정민 '공작', 전 세계 111개국 판매

등록 2018.06.28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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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영화 '공작'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윤종빈(39) 감독의 '공작'이 세계적으로 인기다. 28일 배급사 CJ E&M에 따르면, '공작'은 지난 5월1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111개국에 수출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스릴러·누아르·호러·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이다.

북·라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프랑스·폴란드·영국·스페인 등 유럽권 국가에 판매됐다. 호주·뉴질랜드·홍콩·일본·타이완 등은 개봉일을 논의 중이다.
영화 '공작' 해외 포스터

영화 '공작' 해외 포스터

해외 바이어들은 일제히 호평을 했다. 남미 배급사 보살리노 필름은 "실화를 바탕으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더해졌다"며 "남한과 북한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한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첩보물"이라고 말했다.

영국 배급사 시그니처 엔터테인먼트는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시의적절한 메시지가 매우 매혹적이었다"고 평했다.

일본 배급사 트윈은 "황정민, 이성민의 연기는 최고였다"며 "입장이 다르면서도 서로를 믿고, 같은 방향을 보고 싸워가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윤종빈 감독·황정민 '공작', 전 세계 111개국 판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 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간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형 첩보영화를 표방한다. 황정민(48) 이성민(50) 조진웅(42) 주지훈(36) 등 스타 배우가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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