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국전쟁 당시 육군병원 건물 문화재 등록
【제주=뉴시스】1966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정여고 실습실의 옛 모습. (사진=대정읍 향토사학자 김웅철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옛 육군 98병원 병동)이 문화재 제680호로 등록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대정여고 실습실은 지난 1951년 육군 제1훈련소가 남제주군 대정면(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들어서면서 군인들의 부상이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설치한 육군 98병원 병동이다. 당시 50여개 병동에 병상 400여개가 설치됐다.
병동은 제1훈련소가 옮겨지면서 폐쇄됐으나 지난 1964년 대정여고가 개교되면서 교사로 이용됐다. 이후 건물 대부분이 철거되고 현재 본 건물 1동만 남았다.
【제주=뉴시스】대정여고 실습실 현재 모습.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2년 등록된 남제주강병대교회에 이어 등록문화재 23개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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