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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 아닌 사람들 40년 추적…'광기와 문명'

등록 2017.04.26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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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문명, 책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앤드루 스컬은 '광기', 곧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디에서 원인을 찾아왔으며 어떤 방식으로 치료·입원시켜왔는지 40년 동안 추적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약해 문명 속에 가려져온 광기를 책 '광기와 문명'에 담았다.

 미셸 푸코가 중세에서 19세기까지 서양을 연구 주제로 삼아 '광기의 역사'를 썼다면, 스컬은 기원전부터 21세기까지 그리스·로마, 중국·남아시아·아랍·유럽·미국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

 광기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푸코가 '철학'의 측면에서 광기를 탐구했다면, 스컬은 '사회·문화' 측면에서 광기를 탐구한다. 정신의학이라는 영역을 넘어 문학·영화·미술·신앙 등 문명 전체에서 '광기'가 인류에 끼친 영향을 분석한다. 김미선 옮김, 708쪽, 3만8000원,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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