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례국, 놀이판으로 배우는 제사상 차림
【서울=뉴시스】 장기판처럼 생긴 습례국. 주사위 노릇을 하는 전자, 놀이판에 놓는 말인 나무패 44개로 이뤄졌다.
1919년 제작된 ‘습례국(習禮局)’은 유학자 정기연이 창안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한글 놀이판이다.
두 편으로 나뉘어 돌아가며 전자(轉子)를 굴리고, 전자에 적힌 수에 따라 나무패 22개를 놀이판 위에 먼저 다 올린 편이 이기는 놀이다. 말에 해당하는 나무패에는 한글과 한자로 음식 이름이 쓰여 있어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제사 음식과 제사상 차리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김시덕 교육과장이 강의한다.
【서울=뉴시스】 습례국 도설(圖說), 놀이방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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