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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 망산봉수대'는 해발 293m 망산에 있었다?

등록 2017.11.01 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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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완주 배매산성 성벽 단면 2017.11.0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완주=뉴시스】 완주 배매산성 성벽 단면 2017.11.01.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통영 한산도 망산봉수대'는 한산도 정상인 해발고도 293.5m의 망산(望山)에 있으며, 간돌검(磨製石劍, 청동기 시대 대표 석기) 1점이 확인돼 청동기 시대 해안제사유적임을 확인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축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조선 시대 봉수시설과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신호소 시설 등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주요 군사시설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중요한 장소로 평가된다.
 
 '완주 배매산성'은 성벽은 흙과 모래와 부순 돌(쇄석, 碎石) 등을 이용한 삭토(削土) 기법을 활용해 조성했고, 영정주공(永定柱孔, 나무기둥 구멍)을 확인했다.

 성 내부에서는 배수시설, 석축열, 배연(排煙, 연기를 뽑아냄) 시설 등이 확인되었으며 백제 한성도읍기 말기에 사용된 굽다리접시(고배·高杯), 삼족토기, 달걀 모양의 장란형(長卵形) 토기 등 각종 토기류와 성을 쌓을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철부(鐵斧, 쇠도끼) 등이 나왔다.

 이같은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성과 발표회가 2일 오후 1시부터 대전 광역시 KT대전인재개발원 1연수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이 한국매장문화재협회과 함께 유적의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발표회는 통영 한산도 망산봉수대(경상문화재연구원 홍성우 연구원), 완주 배매산성(전라문화유산연구원 심진수 연구원)의 순서로 각 유적의 발굴조사 성격과 축조 시기, 축조 기법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성과 발표회는 관련 분야 전공자와 종사자뿐만 아니라 매장문화재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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