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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500만원에 경매...서울옥션블루

등록 2018.02.21 1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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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8.8x12.5cm, 1948.1.30, 추정가 1500만~5000만원

【서울=뉴시스】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8.8x12.5cm, 1948.1.30, 추정가 1500만~5000만원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윤동주의 첫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추정가 1500만~5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서시(序詩)를 포함한 31편의 시와 정지용의 서문,강처중의 발문 및 유령의 추모시가 포함된 초판본이다. 

 온라인 옥션 하우스 ‘서울옥션블루’는 오는 27일 마감하는 제 27회 블루나우경매에 윤동주 시집을 포함 총 129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21일 밝혔다.

 최고 추정가 5000만원에 선보여 눈길을 끄는 윤동주 시집과 관련 서울옥션블루는 "시집 첫 장에 윤동주의 친동생 윤일주가 어린 시절부터 형과 각별했던 문익환 목사에게 증정했음을 추정케 하는 글이 적혀 있어 시집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유치환, '청마시초 외 7권', 청색지사 외, 21.5x15cm, 1939.12.20, 추정가 350만~800만원

【서울=뉴시스】 유치환, '청마시초 외 7권', 청색지사 외, 21.5x15cm, 1939.12.20, 추정가 350만~800만원


 이번 경매는 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진행 서적과 판화가 주를 이룬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환기, 천경자,이대원 등이 표지를 장식한 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의 시집 및 소설집 약 600여권이 나왔다.

 서정주의 첫 시집 '화사집'은 1000만~3000만원, 김춘수의 5권이 묶인 시집은 350만~600만원, 유치환의 첫 시집 '청마시초 외 7권'은 350만~800만원에 경매한다.

【서울=뉴시스】 천경자, '여인의 시', 30.8x31.5cm, ed.150, 추정가 150만~300만원.

【서울=뉴시스】 천경자, '여인의 시', 30.8x31.5cm, ed.150, 추정가 150만~300만원.


 천경자의 표지 그림이 있는 이희승의 시집 '박꽃' 추정가 30만~60만원, 박종화의 소설집 '흑방비곡 외 3권'은 250만~500만원에 선보인다.

 또 천경자의 판화 '여인의 시'는 150만~300만원에 출품됐다. 여인을 둘러싸고 있는 다채로운 색의 꽃과 나비가 인상적이다.

  이번 경매는 시집과 소설집 등 근현대서적뿐 아니라 예술 관련 도록도 출품됐다.  '호암미술관명품도록 Ⅰ, Ⅱ 외'는 60만~200만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호암미술관 도록 및 대학 박물관 도록 등을 포함한 총 59권의 서적이 묶인것으로 도자,전통문양,한국문화재 등 한국 고미술을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어 가치가 있다는게 옥션측의 설명이다.  예경산업사에서 발행된 '한국미술오천년4점 일괄'도 15만~50만원에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26일까지 서울 평창동 언타이틀 전시장에서 직접 볼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www.auctionblue.com)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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