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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년부터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지원

등록 2018.09.14 1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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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이 내년부터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까지 활용 홍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 기관과 관련 기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9년도 사업계획'을 공모해 내년에 지원할 세계기록유산 활용과 홍보 사업을 연내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World Heritage) 활용 홍보 사업을 지원해 왔는데, 내년부터 그 지원 범위를 넓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활용과 홍보 사업에도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한국은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총 16건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를 시작으로 2001년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6년 뒤인 2007년 조선왕조의궤와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를 등재한 이후 2017년까지 2년 간격으로 꾸준히 세계기록유산을 등재해왔다. 2009년에는 동의보감,  2001년 일성록과 5·18 관련 기록물, 2013년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등이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 조선통신사기록물 등 가장 많은 한국 기록 유물이 세계 유산이 됐다. 

문화재청은 기록유산 활용과 홍보 사업에 대한 신규 지원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록유산과 기록문화 인지도를 높이고, 널리 활용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은 '기록 유산은 인류 모두의 것이며 완전히 보호되고 보존돼야 하고 공개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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