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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연기, 북측 발굴인력 부족 탓

등록 2018.09.27 11:39:33수정 2018.09.27 1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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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2014년 6차 발굴 현장, 대형계단

개성 만월대 2014년 6차 발굴 현장, 대형계단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개성 만월대 제8차 공동 발굴이 연기됐다.

문화재청은 25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북측 발굴 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 이유로 애초 27일 착수 예정이던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재개를 연기해줄 것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북측 발굴인력 미확보로 지연한 것인만큼 다른 남북교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리라는 것이 문화재청의 판단이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가 가능한 날짜를 협의하기 위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개성 고려궁성 회경전 계단

개성 고려궁성 회경전 계단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6일 문화재청, 통일부와 함께 개성에서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 재개를 위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협의를 했다.

당시 남북 관계자들은 27일부터 12월27일까지 3개월간 만월대 공동 발굴 조사와 유적 보존사업을 하고, 10월2일 남북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착수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제8차 공동발굴 지역을 훼손이 심한 '만월대 중심 건축군 서편 축대 부분'으로 합의했다. 발굴 후에는 남북 전문가들이 보존정비 방안을 논의해 축대 부분 정비까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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