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92개 중소 놀이시설에 '놀이공원급' 안전관리 기술 지원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겨울철 놀이공원 내 이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와 함께 2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중소 유원시설업체 대상 안전관리 기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192개 일반 유원시설 업체다. 바이킹·디스코팡팡 등 안전성 검사 대상 유기기구를 1종 이상 운영하거나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안전 관리자 외에 전문기술 인력을 채용하지 못하는 등 일상적인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2014년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보고된 유원시설업 사고 78건 중 54건(69%)이 일반유원시설업에서 발생했다. 종합유원시설업 14건(18%), 기타유원시설업 10건(12.8%)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안전관리 기술 지원 사업을 위해 유원시설협회는 대규모 놀이공원에서 10년 이상 정비 업무를 담당한 국가기술자격 기사 등 업계 전문가 20여 명을 초빙해 지원단을 구성, 종합유원시설업체의 체계화한 안전관리 기술이 업계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안전성 검사 대상 유기기구는 현재 연 1회 이상 검사를 받지만,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상시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놀이공원 내 탑승기구 고장 시 올바른 정비 방법은 물론 놀이기구 사고 징후 등 일상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을 중점적으로 기술을 이전해 놀이공원 이용객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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